삼일절은 우리 민족에게 매우 상징적인 날입니다. 단순한 공휴일이 아닌 한국의 독립 의사를 표현한 날이기에 더욱 뜻깊은데요. 이런 삼일절에 가기 좋은 역사 여행지가 있습니다. 물론 전국적으로 보면 정말 많은 곳들이 있지만 제가 알고 있고 많은 분들이 찾는 장소가 서울, 천안 쪽이다 보니 이 두 곳만 집중해서 조사했습니다. 지금부터 어떤 곳들이 있나 소개합니다.
삼일절에 가기 좋은 역사 나들이 장소 7곳
1. 서울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일제 당시 독립운동가뿐 아니라 자신들에게 저항한 모든 사람을 가둔 감옥입니다. 우리 역사의 아픔 그 자체이지만 잊혀선 안 되는 장소입니다. 유관순 열사도 투옥되어 숨을 거둔 장소입니다. 지하 옥사, 감시탑, 고문실, 사형장, 옥사 7개 동, 역사전시관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참고로 서대문 독립공원에 위치했습니다.
조금만 더 걸어가면 독립문도 나와 같이 코스로 보기 좋습니다. 삼일절이 되면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모이며 나들이를 즐깁니다.
- 주소 :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251
2. 탑골공원
우리나라 최초의 도심 내 공원입니다. 물론 이것때문에 유명한 게 아닙니다. 탑골 공원은 1919년에 3.1 운동이 일어난 공원입니다. 당시 시민과 학생들이 모여 만세운동을 외쳤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학생 대표가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던 팔각정도 아직 그대로 보존돼 있어 삼일절에 가면 더욱 뜻깊은 장소가 될 겁니다.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99
3. 유관순열사 유적지
유관순 열사의 오빠가 살던 초가를 기와집으로 개축했고 유관순 열사의 수형자 기록표, 호적 등본, 재판기록문 등 유관순 열사와 관련된 것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거기에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한 디오라마부터 재판 과정을 담은 매직 비전, 열사님의 생애를 재현한 인형까지 당시 현장감을 나타내기 위한 노력이 많습니다.
-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유관순길 38
4. 안중근 의사 기념관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를 기리는 기념관입니다. 안중근 의사님이 남긴 붓글씨, 관련 사진, 건국공로 훈장과 서한, 공판 당시 신문 보도 내용 등이 전시돼있습니다.
- 주소 : 서울 중구 소월로 91
5. 백범 김구 기념관
1919년부터 1945년까지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활동할 당시 자료를 3기로 구분해 전시돼있습니다. 이 외에 자주통일운동실, 서거와 추모실, 정보검색관, 전자사진관 등이 있습니다.
- 주소 : 서울 용산구 임정로 26
6. 석오 이동녕 기념관
아마 많은 분들이 생소해할 이름일 겁니다. 이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셨고 임시의정원 초대의장으로 지낸 독립운동가입니다. 여생을 해외독립운동을 이끄는데 보내셨습니다.
-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동리 4길 36
7. 천안 독립기념관
독립뿐 아니라 한반도의 대략적인 역사까지 볼 수 있는 전시관입니다. 1부터 7 전시관까지 있어 매우 다양한 전시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곳 전시를 구경하면 포상휴가를 주는 제도가 생겨 많은 군인들이 휴가 때 찾아옵니다.
-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독립기념관로 1
오늘은 이렇게 해서 삼일절에 가기 좋은 7곳을 소개했습니다. 삼일절은 단순한 공휴일이 아니라는 걸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삼일절에 해당 장소를 가지 못하더라도 태극기를 거시면서 공휴일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같이 보면 좋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