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 계획, 무려 절반이 여행을 선택?
다가오는 추석, 다들 일정 있으신가요?
명절에 고향 내려간다는 말도 슬슬 옛말이 되어가는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예전 처럼 나이 들면 노후는 고향에서 보내려는 어르신들도 줄어들고 애초에 고향이 수도권인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으니 나타나는 현상이라 여깁니다.
그래서일까요?
최근 제주항공은 추석연휴 계획을 조사했고 41%가 여행, 고작 19%만이 고향에 내려간다고 답변했습니다.
심지어 해외여행이랑 합치면 거의 절반이 여행을 선택한 겁니다.
응답자 4118명 중 1699명(41%)은 국내여행을, 382명(9%)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고향 또는 가족, 친지 방문’ 786명(19%),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냄’ 737명(18%), ‘아직 정하지 못함’ 514명(13%) 순이었습니다.
이들이 선택한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 1위는?
올 추석 연휴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로 제주가 꼽혔습니다.
24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추석 연휴 국내외 여행 계획 설문 결과 가장 떠나고 싶은 여행지로 ‘제주’가 49.9%(2056명)를 차지, 괌(564명·13.7%), 다낭(351명·8.5%), 사이판(344명·8.4%), 방콕(311명·7.6%) 순입니다.
무엇을 기준으로 제주를 뽑은 것인가?
1615명(39.2%)이 ‘예산에 맞는 여행지’를 꼽았습니다.
‘여행지의 코로나19 방역상황’(1175명·28.5%),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1101명·26.7%)가 뒤를 이었습니다.
또 추석 항공여행을 떠난다면 정해진 예산 중 가장 많은 비용을 들일 항목으로는 1751명(42.5%)이 첫 번째로 맛집, 카페, 골프, 레저, 교통비 등 여행지에서의 비용이라고 응답했고 1557명(37.8%)은 ‘좋은 숙소’를, 651명(15.8%)은 ‘항공운임’을, 159명(3.9%)은 ‘면세 쇼핑을 포함한 쇼핑비용’이라고 답했습니다.
올 추석 항공여행을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여행지의 방역상황(1329명·32.3%), 높은 여행지 비용(1010명·24.5%), 입국 전 PCR 검사 등 해외여행 시 방역규정에 따른 입국절차(774명·18.8%) 순이었습니다. 원하는 항공노선이 없거나 스케줄이 맞지 않는 등 항공편 부족(531명·12.9%)과 항공운임(292명·7.1%)을 선택한 응답자도 있었습니다.
올해 추석 이후 해외여행 예상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1214명(29.5%)이 ‘내년 상반기’를 꼽았습니다. 1024명(24.9%)은 ‘올해 연말 안’, 891명(21.6%)은 ‘내년 7월~9월 사이 여름휴가’, 590명(14.3%)은 ‘내년 말(10월~12월)’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명절 연휴를 이용해 가족, 친구 등과 여행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한 여행 트렌드와 다양해진 고객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희 집도 이번에 여수로 가족여행 떠납니다. 물론 추석 내 내는 아니고 하루 가족여행 2일은 고향 내려갑니다.
무엇을 선택하든 찾아뵙지 못하면 안부 연락이라도 하시는 거 어떨까요? 그럼 다들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