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특별한 탕수육들이 있습니다. 보통 부먹, 찍먹으로 나뉘고 찹쌀과 옛날 탕수육으로 나뉠 겁니다. 하지만 오늘 제가 소개할 맛집들은 그런 거 없이 맛있는 건 기본이고 매우 독특한 탕수육집만 모았습니다. 미국식 단짠 탕수육부터 산처럼 쌓아놓고 먹는 탕수육 등등 들어본 적도 없는 탕수육 맛집들을 소개합니다.
독특한 탕수육 맛집 6곳
1. 보보식당 - 버터 탕수육
광주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색 탕수육집 보보식당이 있습니다. 탕수육은 돼지고기와 소고기 두 가지중 선택 가능하며 버터향이 가득해 풍미가 더해졌습니다. 광주에서 매우 유명했던 집인데 현재 강남 압구정으로 이전했습니다. 여기서도 버터 탕수육과 맛있는 중국 요리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많은 사랑을 받는 중입니다.
- 주소 : 서울 강남구 언주로174길 30 로빈명품관
2. 허니돈 - 이천 원 탕수육
가성비 맛집으로 유명한 허니돈입니다. 돈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한 분식집인데요. 원래 천 원 탕수육이지만 가격이 오른 겁니다. 하지만 결코 양이나 맛이 부족하진 않습니다. 떡볶이, 만두, 국수를 시키고 탕수육까지 먹어도 6500원 밖에 하지 않는 이 가격 믿기시나요? 덕분에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가맹점도 많은데 지역마다 가격차이는 좀 나고 의정부 허니돈이 가장 유명합니다.
- 주소 : 경기 의정부시 평화로 536번 길 5
3. 가담 - 고추탕수육
신사동에 위치한 오래된 내공을 자랑하는 노포 중식당입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고추 탕수육이고 검색하면 소개로도 고추 탕수육이 맛있는 집이라고 나옵니다. 쥐똥고추, 청양고추, 대파가 큼직하게 올라갔고 바삭한 누룽지와 함께 해 씹고 먹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엄청 맵진 않아 누구나 즐겁게 먹을 수 있고 술과 함께 먹기 좋습니다.
- 주소 : 서울 강남구 언주로167길 35
4. 짜장마을, 소림각 - 탕수육 산
오늘 소개할 맛집 중 수도권이 아닌 경남에 위치한 맛집들입니다. 현지인들에게 매우 사랑받고 엄청난 가성비와 양으로 탕수육 러버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이 두 곳의 특징은 바로 탕수육이 정말 산처럼 쌓여 나오는 겁니다. 탕수육 소자를 시켜도 마치 중이나 대자 시킨 것처럼 엄청난 양이 쏟아져 나와 남성 둘이서도 음식과 함께 먹는다면 다 먹기 힘들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맛은 떨어지냐? 아닙니다. 소림각은 정통적인 고소하고 바삭한 옛날 탕수육입니다.
짜장마을은 찹쌀과 옛날 탕수육이 반반섞인 듯한 폭신한 튀김옷으로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소스에 상큼한 사과가 들어간 게 짜장마을의 특징인데요. 덕분에 느끼함을 잡아줘 탕수육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여길 간다면 그냥 탕수육과 짬뽕하나 시켜서 계속 술을 마셔도 될 듯합니다.
주소
- 짜장마을 : 울산 중구 유곡로 10 선경 2차 아파트
- 소림각 : 부산 동구 범상로 33-2
5. 킹박스 - 레몬갈릭탕수육
미드에서나 보던 종이 박스에 담긴 중국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곳의 탕수육은 레몬갈릭이라는 특이한 탕수육을 판매하는데 단짠단짠 맛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상큼한 레몬과 칼칼한 마늘의 조화 덕분에 느끼하거나 물리지 않고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미국식 중국 요리라는 색다른 체험을 해보고 싶다면 꼭 추천합니다.
- 주소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40길 9
이렇게 해서 독특한 탕수육 맛집들을 소개했습니다. 사실 짜장마을과 소림각은 둘 중 하나만 소개할까 했는데 둘 다 너무 비슷해서 그냥 같이 탕수육 산으로 소개했습니다. 특히 강남 쪽에만 독특한 탕수육 맛집이 3곳 있길래 신기했고 탕수육 러버로서 꼭 다 먹어봐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즐거운 미식여행에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